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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중동 위험 완화, 미중 협상 타결 앞두고 혼조

기사등록 : 2020-01-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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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1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 오른 2만3850.57엔으로 마감했다. 이란의 미군 주둔 기지 공습 사태에도 전면전 충돌 우려가 낮아지면서 주간 상승폭은 0.82%를 기록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35% 뛴 1735.16엔으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 0.80% 상승했다.

닛케이지수는 중동 리스크가 완화된 가운데 1단계 미중 무역 합의 타결 기대감이 호재로 작동하면서 상승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중동 사태에서 미중 무역 협상으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1단계 미중 무역합의 서명이 1월 15일이나 그 직후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중국 무역 협상단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고 알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에서 일본증시 전략과 외환을 담당하는 야마다 슈스케 헤드는 중동 사태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장기적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슈스케 헤드는 올해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그는 "작년에는 무역 전쟁 등 리스크가 있었는데 올해는 그러한 요소들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강세를 나타냈다. 중공업체인 IHI와 반도체 제조업체 스크린홀딩스는 각각 5.14%, 4.05% 뛰었다.

반면,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과 주부전력은 각각 2.78%, 2.35% 내렸다. 패스트리테일링은 한국 불매운동의 여파로 당기 예상 순이익을 크게 하향 조정했다.

중국 증시는 호재 속에도 차익매물의 출현으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08% 내린 3092.29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주간으로 0.23% 올랐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1만0879.84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03% 내린 4163.1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 0.26% 뛰었다. 

홍콩증시는 혼조세를 연출했다. 오후 4시 23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3% 오른 2만8625.88포인트, H지수(HSCEI)는 0.06% 내린 1만1274.87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5% 오른 1만2024.6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10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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