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도이치모터스는 미래에셋캐피탈이 보유 중인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의 지분 1400만주를 주당 1000원, 총액 140억원 규모로 추가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날 도이치모터스의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은 총 1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KB캐피탈이 100억원, 도이치모터스가 40억원 증자에 참여하는 조건이다.
[로고=도이치모터스] |
도이치모터스는 지난해 11월 총액 160억원 규모의 지분 취득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미래에셋캐피탈이 보유하던 지분 전량을 인수하게 됐다. 양사는 새로운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도이치파이낸셜은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이익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치모터스는 자동차 할부 금융 시장의 전통적 강자인 KB캐피탈과 함께 수원 도이치오토월드를 기반으로 신차 및 중고차 금융 사업의 시너지를 함께 창출해 나간다는 각오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도이치오토월드를 기반으로 한 그룹 전체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경상적인 이익 성장이 가시화되는 2020년부터는 이익배당 등 본격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온·오프라인 자동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그룹 전체가 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봐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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