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지난 12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15회 여수마라톤대회가 성료됐다고 13일 전했다.
강풍주의보가 내린 상황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마라토너 4000여 명이 풀코스와 하프코스, 10㎞, 5㎞ 총 4개 종목에 출전했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여수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서도 추위를 잊은 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사진=여수시] 2020.01.13 jk2340@newspim.com |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출발해 아쿠아리움, 엠블호텔, 국립공원 오동도, 거북선대교, 마래터널, 만성리해수욕장, 모사금해수욕장, 신덕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는 코스를 질주했다.
풀코스 남자 부문에는 마성민(목포) 씨가 2시간36분54초, 여자 부문에서는 이지현(청주) 씨가 3시간11분10초를 기록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대우조선해양 칠전동지회 클럽 류종섭 씨는 2005년 고성마라톤을 시작으로 15년 만에 풀코스 100회 완주를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권오봉 시장은 "다음달 화양에서 적금을 잇는 해상교량이 개통되면 여수와 고흥, 두 도시를 이어주는 연륙․연도교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다시 여수를 찾아 달라"고 말했다.
2026년까지 화태와 백야를 잇는 11개의 다리가 연결되면, 세계 어디에도 없는 멋진 마라톤코스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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