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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철회한다"

기사등록 : 2020-01-14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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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정부가 환율조작국 리스트에서 중국을 제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과 경제전문매체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와 CNBC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번 주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을 앞두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 재무부는 조만간 발표하는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철회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8월 재무부는 중국이 자국 통화인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구체적인 조처를 했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 리스트에 올렸다.

소식통들은 블룸버그에 미국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남기고 지정 해제 가능성과 함께 위안화를 관찰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을 검토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중국은 약 2년간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부터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는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오는 15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1단계 무역 합의문에 서명한다.

전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향후 2년간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재화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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