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상공회의소는 관내 제조‧건설업체 등 총 195개 표본 업체를 대상으로, 설 휴가기간과 상여금 지급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상 기업의 80%가 4일간 휴무하며, 상여금은 60%가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전했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상공회의소 로고 [사진=순천상공회의소] 2020.01.14 jk2340@newspim.com |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경우 금일봉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지급한다는 기업이 29.74%(58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연봉제에 포함해 지급하는 기업이 18%(36개사), 기본급의 51~100%를 지급한다는 기업이 5.13%(10개사), 기본급의 50%이하를 지급한다는 기업이 4.62%(9개사)로 조사됐다.
특히 상여금이 없거나 지급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기업들도 4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전체 대상업체중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기업이 지난해 71%보다 11%p(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어, 대상 기업들은 연봉제를 감소(27.7%p)하고 금일봉 지급(19.4%p 증가)으로 대체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여금 지급 규모는 기본급 50% 이하를 지급한다는 업체는 5.72%p가 감소했으나, 51~100%를 지급한다는 기업은 2.54%p 증가했다.
귀향비 명목의 금일봉을 지급한다는 기업들도 14.4%p 증가했는데, 대상 기업들의 평균 지급액은 전년도 44만원보다 5만1000원이 늘어난 49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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