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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최초 무인정산 노상주차장, 탄방동 아르누보팰리스 앞에 조성

기사등록 : 2020-01-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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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1억4000만원 들여 10면 시범운영
과다 징수 막고 정산 간소화로 편의성 높여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광역시 탄방동 아르누보펠리스 앞에 대전 최초 무인정산 노상주차장이 조성된다.

대전 서구는 그동안 위탁 운영하던 아르누보팰리스 앞 노상주차장을 직접 관리하기로 하고 오는 2월말까지 무인정산시스템을 도입해 이르면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시 노상주차장에 무인정산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는 1억4000만원을 들여 기존 노상주차장 10면에 차량번호인식기를 설치하고 주차장 가운데에 정산기를 세울 계획이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서구 탄방동 아르누보펠리스 앞 노상주차장에 차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라안일 기자] 2020.01.14 rai@newspim.com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이 주차면에 차를 세우면 차량번호인식기가 주차시간을 자동 확인한다. 이용자는 주차장에서 차를 빼기 전 정산기에 차량번호를 입력한 뒤 책정된 요금을 결제해야 한다. 결제는 지폐, 신용카드 등 기존의 지불방식은 물론 QR코드를 활용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구는 노상공영주차장 무인정산시스템 도입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요금 과다 징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차관리원의 불친절과 주차요금 정산과정에서 시간 지연 등에 대한 민원 해소도 기대효과로 꼽고 있다.

또한 일부 시민들이 주차관리자가 자리를 비우거나 미쳐 신경을 쓰지 못할 때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현상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구는 요금 미납차량에 대해서는 요금의 2배에 달하는 가산금을 붙여 부과할 계획이다. 특히 제도 도입 초기 강력한 징수활동으로 요금미납 도주차량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상주차장 무인정산시스템 도입은 대전시의 '스마트 주차장 구축사업'과 연계한 사업으로 시와 구가 사업비의 절반씩 분담한다.

구 관계자는 "노상주차장 주차관리인이 노인들이다보니 서비스 관련 불친절하다는 민원이 있었다. 이번 무인정산시스템 도입으로 민원해소와 함께 요금정산 시간지연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대한 2월까지 시스템을 갖추고 3월부터는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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