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떠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및 신임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14일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의 환송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이)전·현직 총리를 동시에 불렀다"며 "석별과 환영을 겸한 저녁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chojw@newspim.com |
청와대 관계자 역시 "문 대통령의 공식 일정은 아니다"면서도 "대통령이 전·현직 총리와 함께 자리를 하는 것은 맞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신년 기자회견 직후 정세균 총리의 임명을 재가했다. 정 총리의 임기는 이날 0시부터 시작됐다. 문 대통령 임기 초반부터 내각을 이끌어왔던 이 전 총리는 2년 7개월 13일 간의 총리 임기를 마무리했다. 재직기간은 958일로,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이다.
문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이 전 총리의 노고를 치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신임 정 총리에게는 당부 및 기대의 입장을 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환송 행사를 마치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0.01.14 alwaysame@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앞서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우리 정치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너무 심하고 국민들이 볼 때 참으로 실망스럽다"면서 "우리 정치에서 다시 대화하고 타협·소통하는 정치를 복원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한데 총리께서는 6선 국회의원이고, 국회의장을 했기 때문에 국회와 대화·소통, 야당과도 대화·소통하면서 타협하는 정치를 이루는데 적임자"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문재인 정부에서 단순한 정책 및 정무 역할에 그치지 않고 외교, 인사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실세 총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총리는 당으로 돌아가 4·15 총선에서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 전 총리는 최근 정세균 총리의 발탁으로 자리가 난 서울 종로에서 출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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