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NH농협금융이 세계 최대 비료협동조합인 인도비료협동조합(IFFCO)과 조인트벤처(JV) 방식으로 인도 금융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NH농협금융에 따르면 NH농협캐피탈은 IFFCO 산하 트랙터 금융 전문회사인 IFFCO-키산 파이낸스(Kissan Finance)의 지분 약 25%를 확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조인트벤쳐 방식을 통해 인도에 진출한 한국계 금융회사 최초 사례다.
이후 NH농협캐피탈은 연 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최대 트랙터 시장인 인도에서 약 3만6000여개의 농업 관련 협동조합을 회원사로 둔 IFFCO 영업채널과 안정적인 사업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캐피탈은 키산 파이낸스의 현지 농기계 구매 및 담보대출 사업에 참여한 뒤 사업영역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NH농협금융은 현재 설립 준비 중인 NH농협은행의 인도 현지 지점과의 계열사간 시너지 사업 확대, NH농협금융만의 강점을 활용한 농업-금융 연계 비즈니스 등을 통해 서남아시아지역까지 글로벌 사업 영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광수 회장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키산 파이낸스의 사업 확대 및 성장을 위해 NH농협캐피탈의 임원선임·인력파견 등 경영협력 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의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농협금융은 이번 인도 IFFCO와의 금융분야 합작을 통해 중국 공소그룹, 미얀마 투(HTOO)그룹과 더불어 아시아 3개 권역에서 안정적인 영업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사진 왼쪽부터 1번째 란잔 샤르마 Kisan Finance 대표, 2번째 아와스티 IFFCO 회장, 3번째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4번째 이구찬 NH농협캐피탈 대표 [사진=농협금융] 2020.01.15 milpar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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