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5일 "뭉치지 않으면 (총선에서) 이길 확률이 떨어진다. 마음에 있는 분노를 내려놓고 하나로 뭉쳐야 이긴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주현 기자]

황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바닥을 찍었는데 더 내려놓지 못할 게 뭐가 있느냐"라며 "더 내려놓고 쇄신, 혁신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국민들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웰빙 정당에서 희생하는 정당으로 바뀌는 것"이라며 "한국당을 생각하는 큰 정치인이 많이 배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가 충북지역 의원 등 주요 당직자들과 총선 필승 다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주현 기자]

그러면서 "제가 지난해 1월 15일 한국당에 들어왔을 때 당 지지율이 8%였는데, 지금은 30%"라며 "민주당보다 적지만 40%를 유지하고 있는 정당과 8%에서 30%로 오르고 있는 정당 중 석 달 뒤에 누가 이기겠나"라고 언급했다.

황 대표는 "70년 동안 피땀 흘려 만든 나라가 문재인 정권 들어서서 불과 2년 반 만에 파탄났다"며 "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면서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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