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증권·금융

윤종원 기업은행장, 9일만에 출근 시도했으나 다시 막혀

기사등록 : 2020-01-16 09:52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3일 임명후 14일째 본점 출근 저지...노조 "투쟁 지속"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본점 출근이 세 번째로 무산됐다. 윤 행장은 "중소기업 고객 등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고 우려했다.

16일 아침 8시반경 윤 행장은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노조에 막혀 1분가량 대치한 뒤 돌아갔다. 지난 3일 임명된 후 14일째 본점 출근이 막힌 것이다. 지난 7일 출근시도 이후로는 9일만이다. 이날 100여명의 노조원들은 본점 출근길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윤 행장의 출근을 저지했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16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출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윤 행장은 노조의 출근저지 투쟁에 막혀 돌아갔다. 2020.01.16 bjgchina@newspim.com

윤 행장은 이날 노조원들과 대화 시도 없이 바로 돌아섰다. 그는 기자들에게 "일반 국민과 중소기업 고객 등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제는 풀려야 한다"면서 "노조와의 대화 채널은 계속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윤 행장이 경력에서도 미달되는 점이 없다. 내부출신이 아니라고 비판해서는 안 된다"며 윤 행장에게 힘을 실어준 뒤 이틀만에 출근을 시도한 것이다.

이날 윤 행장의 출근을 저지한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윤종원씨가 대화해야 할 상대는 우리가 아니라 여당과 청와대"라며 "앞으로도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