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현대로템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조직 통폐합, 희망퇴직 등을 실시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15일 창원공장에서 300여명의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경영쇄신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지난 15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개최된 비상경영 선포식 현장. [사진=현대로템] 2020.01.16 iamkym@newspim.com |
현대로템은 지난 2016년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2017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경영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재무구조는 악화하고 신용등급도 하락했다.
현대로템은 우선 대표이사를 포함한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 수익성 개선, 운휴자산 매각, 조직문화 개선, 사업역량강화 등 비상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직 통폐합, 인력 조정, 비용 절감 등도 함께 진행한다.
기존 수익이 나지 않던 사업부문도 정리한다. 책임매니저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유휴인력을 조정해 인력 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관리를 강화하고 불필요한 행사를 축소하는 등 긴축운영을 통해 비용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향후 각 사업부문별 경쟁력 강화 방안 등 더 구체적인 고강도 자구책을 계획해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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