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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아담램버트, 첫 단독공연서 히트곡 총망라 예고…"멋진 공연 될 것"

기사등록 : 2020-01-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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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전설적인 록밴드 퀸이 6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첫 단독 내한 콘서트에서 퀸의 히트곡을 총망라할 예정이다. 

16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QUEEN+ADAM LAMBERT)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퀸의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와 보컬을 맡은 아담 램버트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록 밴드 그룹 퀸의 멤버 브라이언 메이(왼쪽부터), 아담 램버트, 로저 테일러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16 dlsgur9757@newspim.com

퀸은 1971년 영국에서 결성된 후 1973년 셀프 타이틀 앨범 '퀸(QUEEN)'으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이후 15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하며 전 세계적으로 2억 장 넘는 누적 음반 판매고(추산)를 기록하고 있다.

200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2004년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퀸은 2003년 개인이 아닌 그룹 최초로 송라이터스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퀸과 리드보컬 고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국내서만 1000만명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퀸 열풍'이 불었다.

취재진 앞에 선 브라이언 메이는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셔서 왕족이 된 기분"이라며 "이틀 후엔 좋은 시간을 이틀간 갖게 될 텐데, 정말 고맙고 기대된다"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

아담 램버트는 "이 자리에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다시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지난해 여름 북미에서 시작한 콘서트로 한국까지 오게 됐다. 프로덕션 자체가 자신 있고 멋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기대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록 밴드 그룹 퀸의 멤버 브라이언 메이(왼쪽 첫번째)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퀸'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01.16 dlsgur9757@newspim.com

퀸은 지난 2014년 '슈퍼소닉 2014'를 통해 한국에서 한 차례 공연을 가졌다. 6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단독 콘서트를 갖게 된 이들은 한국에 대한 남다른 기억을 이야기하며 애착을 드러냈다.

브라이언 메이는 "2014년 한국 여러분들의 환대와 즐거운 시간도 기억에 남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 셀카봉이었다"며 "전 세계 곳곳을 다니며 셀카봉을 가지고 정말 좋은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아담 램버트는 "한국 하면 열정적인 관객이 가장 생각난다. 퀸과 공연할 때마다 맨 앞줄 관객들의 호응에 정말 많이 놀랐다. 그때의 감동이 많이 남아 있어서 이번 공연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저 테일러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이후 공연을 보러 오시는 연령층이 조금 젊어진 것 같다. 이번 공연을 통해 더 젊은 한국 팬들에게 멋있는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퀸의 활동은 원년 보컬 고 프레디 머큐리와 지금의 보컬 아담 램버트로 나뉜다. 팀의 전성기를 이끈 프레디 머큐리와 함께 했을 때와, 지금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멤버들은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록 밴드 그룹 퀸의 멤버 브라이언 메이(왼쪽부터), 아담 램버트, 로저 테일러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퀸'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16 dlsgur9757@newspim.com

브라이언 메이는 "그룹으로서 어떻게 보면 예전부터 지금까지 발전하려고 노력했다. 프레디 머큐리의 개성과 아담 램버트의 개성은 다르지만 서로 협력하면서 생활하는데 있어선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저 테일러 역시 "전설적인 프론트맨 프레디 머큐리와 작업할 수 있었던 건 지금 생각해도 행운이다. 이후에 아담 램버트라는 독보적인 아티스트와 협력할 수 있었던 것도 행복이다. 일한 지 10년이 돼 가는데, 좋은 사람을 만나 다행이다"고 보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아담 램버트는 "퀸과 함께 공연하자는 제안이 왔을 때 부담이 너무 컸다. 제가 뭘 해도 비교됐을 것이고,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제 옆에 계신 두 분의 도움으로 많이 나아졌다. 음악적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조언 덕분에 한결 좋아졌다. 평생 존경한 분들과 함께 해 너무나도 영광"이라고 웃었다.

끝으로 이들은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번 주에 있을 내한공연에는 퀸의 히트곡이 많이 나올 거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의 공연은 오는 18, 19일 양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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