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 9번째 영입인사로 세계은행(WB) 선임이코노미스트인 최지은(39) 박사를 영입했다.
최 박사는 한국인 최초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이코노미스트로 입사 후 세계은행에 영입된 국제경제 전문가다. 현재 세계은행에서 중국 담당 선임이코노미스트로 중국재정 근대화 사업 등을 지휘하고 있다.
최 박사는 16일 오전 열린 영입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입당 제안을 받고 많이 고민했다"며 "번민 끝에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 가장 큰 이유는, 국제사회에서 더 강한 나의 조국, 국제경제 체제에서 더 강한 나의 조국을 위해 기여해야겠다는 마음에서였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쌓아온 나름의 경제 식견을 바탕으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과 법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일자리 창출, 분배를 동반한 성장과,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포용적 성장의 길"이라며 "지금까지 쌓아 온 국제 개발 경험으로 한국의 새로운 경제 지도를 그리는 데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anp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