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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명품 소비 증가...명품 ETF 투자 유망" -유진투자증권

기사등록 : 2020-01-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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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FLEX영상인 '언박싱', '하울'로 대변되는 문화
20대 명품 소비, 2017년 5.4%에서 2019년 11.8%로 증가
S&P Global Luxury 추종하는 Amundi의 GLUX ETF 추천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밀레니얼 세대의 명품 소비 증가로 명품 ETF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명품을 소비할 때 우리는 명품에 투자해야 한다"며 "가장 쉽게 명품에 투자하는 방법은 ETF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P Global Luxury Index를 구성하는 종목들의 주가 추이 [자료=유진투자증권]

이 연구원은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진입한 글로벌 명품시장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명품 소비를 주도하면서 완만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2017년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YOLO(You Live Only Once)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명품 소비 또한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밀레니얼 세대가 이끄는 유튜브의 '플렉스(Flex, 힙합문화에서 부를 뽐내는 모습을 일컬음) 영상'이라 불리는 '언박싱', '하울'로 나타난다"며 "명품소비를 과시하고 싶어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욕구를 대변한다"고 평가했다.

롯데멤버스가 2017년 2분기부터 2019년 2분기까지 엘포인트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대의 명품 이용이 2017년 2분기 5.4%에서 2019년 2분기 11.8%로 증가했다. 명품 구매 건수는 7.5배 증가했다. 베인 앤드 컴퍼니는 밀레니얼 세대가 2025년에는 명품 시장에서 55%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가 이끄는 명품 소비 열풍은 백화점 매출 신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명품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백화점 매출은 상대적으로 나은 성장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품에 투자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ETF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가장 널리 알려진 명품 소비 관련 지수는 S&P Global Luxury Index 로서, 이를 추종하는 Amundi S&P Global Luxury ETF(GLUX)에 투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명품관련 ETF 개요[자료=유진투자증권]

S&P Global Luxury Index는 LVMH(루이비통 모엣 헤네시), 포르쉐, 인터컨넨탈 호텔 그룹, 티파니 등과 같은 명품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신세계,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서울옥션이 포함돼있다.

그는 또한 "명품 관련 종목에 치우친 투자가 불안하다면 인덱스의 50%만 명품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Amundi European MSCI Consumer Discretionary ETF(CD6)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hslee@new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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