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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레바논 도주에 일본인 협력"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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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자신의 레바논 도주에 협력한 일본인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NHK에 따르면 프랑스 잡지 '파리마치'는 16일 발행된 잡지에 곤 전 회장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 인터뷰에서 곤 전 회장은 도주에 협력한 사람 중에 일본인이 있었냐는 질문에 "지역 사람이 조금이라도 가담하지 않고 일본을 출국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환상이다"라며 일본인의 협력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베이루트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일본에서 재판을 피해 레바논으로 탈출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회장이 14일(현지시간) 베이루트에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마친 뒤 부인의 볼 키스를 받고 있다. 2020.01.15 kckim100@newspim.com

도주 경위를 묻는 질문에 그는 "나를 도와줬던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수개월 전부터 도주 계획을 세웠냐는 질문에는 "나는 행동하기까지 꼼지락거리는 타입은 아니다"라며 "출국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부터 모든 것이 신속하게 진행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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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사당국은 곤 전 회장의 출국사실을 파악한 이후 곤 전 회장이 도쿄에서 머물렀던 자택을 압수하고 인근 CCTV 영상을 확인하는 등 조력자 특정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조력자의 경우 '범죄자 은닉' 혐의로 3년 이하 징역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다.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은 2010~2017년 간 유가증권보고서에서 자신의 보수 중 91억엔(약 957억원)을 기재하지 않았다는 축소 신고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의 지인에게 낫산 자회사 자금을 부정 송금했다는 특별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곤 전 회장은 자신의 혐의를 부정하고 있다. 

한편 닛산자동차는 전날 도쿄증권거래소에 곤 전 회장의 부정과 관련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닛산이나 닛산과 르노의 총괄회사 르노·닛산BV(RNBV)를 통해 ▲지인 운영 기업·판매대리점에 불법 송금 ▲베르사유궁전에서 진행한 결혼식 피로연 ▲칸느 영화제에 지인 초대 등 최소 1137만유로(약 147억원)를 사적으로 유용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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