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협상에서 합의를 이뤄내며 세계 경제 성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판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피터슨 연구소의 행사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다음 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하는 세계 경제 전망에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가 이번 무역 합의가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6% 달성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가 세계 무역 긴장감이 세계 경제 성장률에서 0.8%, 7000억 달러의 마이너스(-)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고 상기하면서 이 중 3분의 1만이 관세에 기인한 것이고 더 많은 부분은 기업 투자의 둔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가 임시적인 해결책이기 때문에 투자에 대한 무역 갈등의 영향은 뿌리 뽑히지 않았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불확실성이 줄어든 것이지 제거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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