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열고 국정을 의논한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임 이낙연 총리에 이어 정 총리와도 매주 월요일 주례회동을 통해 국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점심식사도 같이 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 전 총리와 매주 월요일 점심을 함께 하며 여러 국정운영에 대해 논의해왔다. 정 총리가 전임 이 총리에 비해 역할이 더 확대될 전망이어서 논의의 폭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청와대]2020.01.20 dedanhi@newspim.com |
정 총리는 기업 현장 경험과 6선 국회의원, 산업부 장관, 국회의장 등 경륜이 깊고, 문 대통령이 삼고초려를 통해 총리로 발탁한 만큼 정무와 내치를 넘어 외교와 인사에서도 역할을 하는 실세총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도 최근 정 총리에 힘을 싣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부부처 업무보고의 모두 인사는 제가 하지만, 마무리 말씀은 총리께서 해 주시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정 총리에 대한 각별한 신임을 보여 부처 장악력을 키우려는 모습이다. 최근 청와대에서도 정 총리의 능력과 경륜에 대해 많은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과 정 총리의 첫 번째 주례회동에서는 2020년 경자년의 국정운영의 핵심 과제인 경제 활력 제고와 권력기관 개혁, 공정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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