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디스플레에서 첫 여성 임원 승진자가 나왔다. 그간 외부 영입 등으로는 여성 임원이 있었으나 내부에서 승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3명, 전무 5명, 상무 12명, 마스터 2명, 전문위원(전무급) 1명, 전문위원(상무급) 3명 등 총 26명이 승진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첫 여성임원 승진자 2명을 배출했다. 사진은 김선화 상무와 박향숙 상무. [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20.01.21 sjh@newspim.com |
주목되는 부분은 여성임원 승진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상무 인사에 여성 인재 2명을 발탁했다. 첫 여성임원은 아니지만 내부 승진으로는 처음이다.
대상자는 김선화(71년생) 중소형사업부 개발실 공정개발팀 상무와 박향숙(73년생) 중소형사업부 지원팀 상무로 이들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에서 성과를 내면서 승진했다.
김 상무는 화질향상 전문가로 중소형 OLED제품의 공정최적화 및 광(光)특성 개선을 통해 제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것이 인정 받았다.
박 상무는 수익 개선에 일조했다. 그는 원가회계·결산 전문가로 OLED 사업의 원가구조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 중소형사업의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무급 이상 고위임원 9명을 포함해 연구개발, 제조기술, 영업·마케팅 등 각 부문에서 총 26명의 인력을 발탁했다. 특히 OLED 부문에서 성과를 낸 이들이 승진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해 폴더블 및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OLED 디스플레이에서 성과를 낸데 이어 대형에서도 실적이 나오면서 관련 분야에서 승진자가 배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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