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KB증권은 올해 한한령 해소 기조와 즉시 환급 한도 확대 등 정책 변화로 글로벌텍스프리의 텍스리펀드 매출 성장에 우호적인 업황 전개를 예상했다.
이병화 KB증권 스몰캡 연구원은 21일 "한한령 완화 기조와 맞물려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확연해진다면 2020년 글로벌텍스프리가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며 "한한령 해제로 중국인 관광객 증가 시 '관광객 증가→환급 신청 건수 증가→실적 개선'의 선순환 구조가 확연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텍스리펀드 사업 개요 2020.01.21 rock@newspim.com [자료=KB증권] |
중국인 관광객은 2016년 807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한한령 영향으로 2017년 417만명으로 줄고, 2019년 11월 기준 551만명까지 회복했다.
즉시 환급 한도 확대 등 글로벌텍스프리에 우호적인 정책 변화도 주목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4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사후면세점 즉시 환급 한도 금액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개정안 시행 시 기존 건당 30만원, 1인당 100만원 미만에서 건당 50만원 총 200만원 미만으로 즉시 환급 한도 금액이 확대된다.
글로벌텍스프리는 텍스리펀드(내국세 환급 대행) 국내 1위(시장점유율 약 65%) 기업이다. 텍스리펀드 사업은 사후면세점(출국장 또는 도심에 위치한 환급장에서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는 소매 면세점)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의 세금 환급 신청을 대행해주고, 대행수수료를 수취한다. 환급 대행업체들은 세금 환급 신청 시 대행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지급하고, 사후면세점 가맹점에서 세금 전체 금액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환급수수료는 부가가치세 환급분의 30% 수준이다.
현재 주요주주는 브레인콘텐츠 외 6인 37.12%, 프리미어성장전략엠앤에이사모투자합자회사 9.50%, 전략적 파트너사인 ARDIAN 5.60%이다. 스펙 합병 및 KTIS 영업양수 시 발생한 매수청구권 신청으로 4.67%의 자사주가 있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