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가 결정한 청해부대 작전반경 확대 결정에 대해 "국민 안전과 국익에 직접적인 만큼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평했다.
이해찬 대표는 22일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중동 지역에 있는 2만5000명 교민의 안전이 무력화될 수 있는 만큼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 수입 원유 70%가 이 지역을 통과하고 연 170척에 달하는 우리나라 선박이 통과하는 만큼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나라의 경제전략 요충지"라며 "지난해에도 피격·나포가 일어나는 등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0.01.20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파견지역의 한시적 확대"라며 "지휘권은 여전히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청해부대 파병 동의안에는 유사시 작전 반경 확대가 명시돼 있다"며 "파병부대의 작전 반경 확대는 여러차례 전례가 있다"고 뒷받침했다.
한편 이 대표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2% 경제성장률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미중무역갈등과 일본의 경제 도발 등으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타격이 있었다"며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2% 성장은 선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경기가 침체될 때 적극적인 재정으로 유효수요를 창출하는 것은 경제상식"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상황이 나을 텐데 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당정은 올해 국정 최우선 순위를 민생경제활력에 두고 예산의 신속하고 정확한 집행을 목표로 하겠다"며 "예산 집행과 법률 개정 효과가 현장에서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생을 위해 2월 임시국회 소집을 각 당에 정식으로 제안한다"며 "선거준비가 분주하지만 민생법안 처리를 마냥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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