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본인 소유의 강남 아파트를 실제로 매물로 내놓았는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자 부동산 매매정보화면을 SNS에 올리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22일 일부 언론은 부동산 업계 관계자를 인용, 이 전 총리가 자신의 집을 매물로 올린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 전 총리는 이달 초 서울 종로 일대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강남 아파트를 매각하지 않고 전세로 내놨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이 전 총리는 이미 매물로 내놨으나 살려는 사람이 없어 할 수 없이 전세를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출처=이낙연 전 총리 페이스북> |
그럼에도 불구, 공인중개사 공동거래망에 이 전 총리의 아파트가 매물로 등록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이 전 총리는 급기야 직접 거래화면을 캡쳐해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가 캡쳐한 화면에는 2019년 12월 11일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가 매물로 등록된 것으로 나온다.
이 전 총리는 "저는 작년 12월 11일 아파트를 팔려고 내놓았습니다. 당시 부동산중개소가 매매정보화면에 올린 내용을 공개합니다"라며 "그러나 거래 문의가 없고 이사를 서두르고 싶어 전세를 놓았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전 총리는 그러면서 "저는 기자로 일하던 1999년 이 아파트(전용면적 25.7평, 조합주택)를 분양받아 지금까지 살았습니다. 곧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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