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대림산업은 건설업계 최초로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과 설계단계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BIM은 설계, 자재, 시공 등 건축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인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통합적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BIM은 호텔, 병원, 초고층 건물 등 개별적인 프로젝트에 선별적으로 이용됐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김포에서 건설중인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 현장에서 대림산업 직원들이 3D 스캐너와 드론을 활용하여 BIM 설계에 필요한 측량자료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제공] 2020.01.22 sun90@newspim.com |
대림은 올해부터 아파트와 오피스텔 같은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 설계 단계부터 BIM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설계도면의 작성 기간을 단축하고, 원가절감, 공기단축, 리스크 제거를 반영해 설계도서의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대림은 BIM 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대림은 인력과 조직도 새롭게 정비했다. 대림의 BIM 전담 팀은 분야별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된다. 3D모델링 인력과 설계사 출신의 구조·건축 설계 전문가, 시스템 개발을 위한 IT전문가, 원가·공정관리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김정헌 대림산업 전문임원은 "위기의 건설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혁신활동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BIM은 대림의 건설관리 혁신을 위한 기본 플랫폼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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