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행정안전부는 첨단과학을 활용한 재난안전기술 연구개발사업(R&D)에 올해 654억 원을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23일부터 2월 4일까지 이를 수행할 신규 연구수행기관을 모집한다.
행안부는 지난해 국민생활과 밀접하고 지역수요에 따른 재난안전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국민 및 지자체 공모와 관계부처 협력 등을 통해 올해 추진할 43개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
[사진=행안부] |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과제는 △빅데이터 기반 도시산불 방재시스템 개발(강원) △도로시설 사고예방을 위한 교통상황 감지시스템(광주) △범죄 취약가구 자가 내 범죄 예방 및 생활안전 대응 시스템 구축(경기) △태풍 등 기상악화에 따른 항공 체류객 지원(제주) 등이 있다.
이들 과제는 12개 시‧도에서 제안한 30개 과제를 대상으로 지난 14일 개최한 '중앙·지방 재난안전연구개발 협의체'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생활·기후 관련 문제해결 연구과제로는 △다중밀집시설 화재의 조기경보 및 대피체계 개발 △해상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부력밴드 △도심환경을 고려한 폭염 저감 기술 최적화 △5G 기반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등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대상은 전체 43개 과제 가운데 긴급현안대비과제 및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자체 수행 대상 등 10개 과제를 제외한 33개 과제다. 신청자격, 평가절차,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행안부나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복수 행안부 재난협력실장은 "이번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재난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