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성도인 우한(武漢)을 포함, 중국 후베이(湖北)성 전체적으로 우한폐렴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어났다. 확진 환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500명을 넘어섰다.
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22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저녁 20시 현재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환자(우한 폐렴 환자)가 후베이성 에서만 전체적으로 444명,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현재 우한폐렴 확진환자는 사실상 중국 전역에 걸쳐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전체적으로 5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우한시는 22일 전 여행사의 영업을 2월 8일까지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22일 부터 즉시 단체 여행객을 받지 않고 이미 조직된 단체 여행의 경우 1월 30일까지 출발 상품은 일률적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우한시와 시에청 여행사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우한으로 가는 기차와 항공기, 숙박 호텔을 예약한 경우는 위약금 없이 전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2일 우한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은 사실상 우한으로 들어오는 교통에 대해 봉쇄령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에청(携程, 씨트립)등 인터넷 예약 사이트를 통해 우한행 교통편을 예약하는 것도 이미 지난 20일 부터 여의치 못한 상황이다.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상하이와 베이징 텐친 등 주요 지역 한국인 교민들은 설명절 연휴를 이용해 중국의 다른 도시로 여행하려던 계획을 대부분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교민은 설 연휴에 휴가까지 더해 상하이와 항저우 수저우로 4박5일 여행을 가려고 예약했으나 22일 가족회의 끝에 취소를 했다고 소개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우한폐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22일 오후 베이징 전철역 인근 도로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보행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1월 22일 저녁 7시 현재 우한폐렴 환자가 중국 전체적으로 500명을 넘었으며 후베이성에서만 사망자가 17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01.23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