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최대호 기자 = 지난 22일 오전 4시 38분쯤 경기 화성시 향남읍의 한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에서 발생한 화재가 완전히 정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장에 쌓여있던 폐기물 2500t이 대부분 연소된데다 그 속에 남아 있던 잔불이 좀처럼 꺼지지 않는 등 잔불정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다.
경기 화성시 향남읍 재활용업체 화재 현장.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은 현장에 펌프차 등 장비 49대와 인력 10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약 4시간 만인 전날 오전 8시 29분쯤 잡혔지만 곳곳에 잔불씨가 남아 있어 현장이 완전히 정리되기까지는 약 일주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소방당국은 내다봤다.
23일 오전 7시 기준 진화율은 약 10%에 불과하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피해액은 4억 2000여만원 상당으로 추정되고 있다. 재활용업체 2곳 공장 2개동(960㎡)과 재활용 분쇄기, 포크레인 1대 등이 소실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업체 두 곳 내부에 쌓여 있던 2500t 가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속까지 타면서 잔불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장 상황이 정리되는대로 화재 원인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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