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설날을 앞두고 노인일자리 현장을 찾았다.
기재부는 23일 구 차관이 청주시 청원구 소재 우암시니어클럽을 방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남경철 기재부 복지예산과장과 복지부 관계자 등도 참여했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19.08.30 |
구 차관은 관계기관 및 종사자와 함께 노인 일자리 현장을 둘러보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버카페에서 직접 바리스타 체험을 하는 등 현장을 돌아봤다. 또 시니어클럽 생산품인 방한 목도리를 구매해 청주시 우암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그간 정부는 어르신 일경험, 사회활동 지원 및 건강증진 등의 효과를 목적으로 노인일자리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노인일자리에 투입되는 예산도 2018년 6349억원에서 지난해 9228억원, 올해 1조2015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예산에는 근로의욕이 높은 노년층의 일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 대비 13만개를 확대한 74만개의 노인일자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일자리 참여기간도 평균 9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노인들의 근로여건과 개인적 특성 등을 반영해 제도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소규모 매장을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 사업단'의 경우 지원단가를 연간 230만원에서 267만원으로 늘리고 요양·아동 돌봄 등 '사회서비스형' 사업의 경우 참여조건을 기초연금 수급자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그밖에도 정부는 올해부터 기초연금을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하고 수령기준도 소득하위 20%에서 40%로 늘린다. 분산돼있던 어르신 돌봄서비스도 하나로 통합해 17종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차관은 "'일하는 복지' 실현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중인 어르신과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정부는 어르신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일자리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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