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영균 기자 = 세종시가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됨에 따라 '시·보건소 방역대책반'을 구성·가동하고 24시간 긴급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까지 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접촉자 및 의심환자는 없는 상황이나 설 연휴(24∼27일)와 중국 춘제(24∼30일)를 맞아 국내 유입 및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정부·시·의료기관 간 빈틈없는 비상체계를 유지해 조기발견과 확산차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세종=뉴스핌] 오영균 기자 = 보건소 선별진료소 설치 모습 [사진=세종시] 2020.01.23 gyun507@newspim.com |
방역대책반은 각각 보건복지국장과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구성돼 24시간 상시 운영하며 보건소는 선별진료소를 가동해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신속한 검사체계를 구축하고 24일부터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설 연휴에도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해 질병관리본부와 의사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 실시간 연락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보건소 및 보건환경연구원과 유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한다.
지역 의료기관에도 내원객의 해외여행력 확인을 통해 중국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증상이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질병관리본부 또는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감염병 관리는 선제 대응이 중요한 만큼 설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차단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중앙·보건소·의료기관과 상시 소통해 상황종료 시까지 단계별 비상조치와 감시로 적극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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