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제3대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선거가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 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차기 회장은 다음달 26일 결정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은 다음달 26일 정기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입후보자들에 대한 적격 심사를 진행해 류영준 대표와 신승현 대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함께 도전장을 낸 이혜민 핀다 대표는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서 제외됐다. 핀다가 부회장사인 카카오페이, 데일리금융그룹과 달리 일반회원사여서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2대 회장 선거 때부터 직전 임원사만 회장 후보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류영준 대표는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보이스톡 개발팀장, 페이먼트사업부 본부장, 핀테크 사업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는 카카오페이 대표를 지내고 있다.
신승현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금융자문본부, 왓슨와이어트 보험금융사업부, 미래에셋증권 및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등을 거쳐 데일리금융그룹(자회사로 코인원, 쿼터백자산운용 등이 있음)을 2015년 공동 창업했다. 이후 2016년 대표에 올랐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작년 10월 기준 304개의 회원사를 보유한 민간 협회다. 핀테크 관련 정책, 제도 마련을 위해 금융위원회 등과 지속 교류한다. 초대 회장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2대 협회장은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가 각각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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