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한이 다음달 열리는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안보회의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북한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다음 달 14~16일 개최되는 제55회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뮌헨안보회의가 사전 공개한 참가자 명단에는 김 부상이 포함돼 있지 않지만 주최 측의 특별 초청에 북한이 응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미국 대표단을 이끌 예정이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함께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회 주최측은 이밖에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세르게이 라블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18년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모습. |
이에 따라 교착 상태에 빠진 북핵 협상의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북미 대화 또는 중국, 러시아 등과의 양자 혹은 다자 대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 전략무기'를 언급한 데 이어 최근 외무상을 리용호에서 강경파로 알려진 리선권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엔 주용철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미국이 '비핵화 연말 시한'을 무시했기 때문에 북한도 더는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강경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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