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협정 법안(withdrawal agreement bill·WAB)이 영국 여왕의 재가까지 마치면서 입법 절차를 마무리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날 EU 탈퇴협정 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EU 탈퇴협정법은 영국내 모든 입법절차를 마무리하고 정식 법률로 효력을 갖게 됐다.
당초 상원은 하원의 EU 탈퇴협정법안에 일부 수정을 요구하며 제동을 걸었다. 그러나 보리스 존슨 총리의 보수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이 이를 거부하자, 전날 영국 하원과 상원은 EU 탈퇴협정법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유럽 의회가 오는 29일 이에 대한 동의 투표 절차를 마무리하면 영국은 31일 오후 11시를 기해 EU를 탈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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