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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텐츠진흥원, 외래어 용어 '우리말 개선 사업' 추진

기사등록 : 2020-01-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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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우리말 사업명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관습적으로 사용하던 업계의 전문용어와 축약어, 외래어 등을 우리말 중심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진흥원은 그간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의 시대를 맞아, 도민이라면 누구나 새로운 아이디어만 가지고도 자유롭게 콘텐츠 창작과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의 문을 넓혀왔다.

경기콘텐츠진흥원 로고

올해는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도민이 지원사업의 이름만 듣고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업명을 우리말로 바꾼 것이다. 이를 통해 도민 중심의 소통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선한 우리말 사업 명은 기존의 어드밴스드 스타트업 지원을 '성장기 창업기업 육성'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해외진출 지원'으로 변경했다. 최근 경기도에서 발표한 공공언어 개선을 반영, 도민이 우리말 사업명만 듣고도 사업 내용을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콘텐츠 분야는 세계에서 동시에 유행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특성상 게임, VR, AR 등의 외래어가 오히려 익숙한 경우가 많아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진흥원은 이후에도 도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공언어 순화에 대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송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전문용어, 축약어, 외래어로 작명된 사업명은 공급자 중심의 사업명"이라며 "우리말 사업명을 통해 다양한 도민께서 창작·창업 지원을 이해하고 참여해, 누구나 정책 수혜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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