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1-26 09:00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호실적을 달성했거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들이 이번 주(1월 27~31일) 추천 목록에 올라왔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과 SK증권, 유안타증권은 이번 주 현대차, 대웅제약, 애경산업, 엔씨소프트 등을 추천했다.
우선 현대차에 대해서는 지난해 4분기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으며, 믹스 개선 및 인센티브 감소로 외형과 이익이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팰리세이드 증산과 투산, 크레타 등 SUV 신차와 럭셔리 모델 사이클이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BNK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작년 4분기 예상 순익이 50억을 웃돌면서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케이엠더블유는 설 연휴 이후 발표되는 글로벌 통신사들의 2020년 설비투자(CAPEX) 증가에 따른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애경산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 30%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애경산업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절(11월 11일) 티몬 글로벌 플래그쉽 스토어 판매 호조에 따른 수출 회복이 예상된다.
아비코전자는 자회사와 본사의 시너지 효과로 고객·제품 라인업 확대가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와 엔씨소프트, 현대모비스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투자 회복에 따른 시스템통합(SI)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공장자동화, 클라우드 등 외부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도 점쳐진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이 국내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흥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또 리니지M의 실적 지속에 따른 실적 안정성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는 현대차그룹의 신차 믹스 개선으로 영업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또 현대차그룹이 지배 구조를 개편할 경우 부문별 가치 재평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