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처음으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의료진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한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지난 24일 중국 우한(武漢)대학 중난(中南)병원 ICU(중환자실)에서 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를 돌보고 있다. |
25일 중국 CCTV 뉴스에 따르면 후베이성(湖北省) 소재 신화(新華)병원에 근무하던 이빈인후과 의사 량우둥(梁武東)씨(62)가 이날 오전 7시경 숨을 거뒀다.
량 씨는 지난 16일 '우한 폐렴'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18일 진인탄(金銀潭)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29개 성(구, 시)에서 24일 하루 동안 사망자 수는 16명, 확진자 수는 444명 늘어났다. 이로써 25일 현재까지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41명, 확진자 수는 128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