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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정부, 중국인 한시적 입국 금지 검토하라"

기사등록 : 2020-01-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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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국가 비상사태 선포 해야"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바른미래당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과 관련 "정부는 비상사태 선포와 중국인의 한시적 입국 금지를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강신업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우한 중신사=뉴스핌 특약] 강소영 기자=25일 저녁 '우한 폐렴' 의료 지원팀이 발원지인 우한에 도착했다. 이날 우한에 도착한 의료 지원팀은 장쑤성(江蘇省) 의료진 147명으로 구성됐다. 2020.01.26 jsy@newspim.com

강 대변인은 "사태의 발생지인 중국에서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은 물론 미국, 유럽, 호주,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공항·항만에서부터 철저한 검역으로 국내로의 환자유입을 차단하고, 특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정부부처 간 협업 체제를 구축해 물샐 틈 없는 방어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의료기관의 검사 역량을 확대하고 환자를 격리 치료할 수 있는 의료시설 점검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강 대변인 그러면서 "비상 상황에는 비상조치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비상사태 선포와 중국인의 한시적 입국 금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한 국가의 의무는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다. 이날 기준 사망자가 56명으로 늘었고 확진자는 2천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메시지에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따라 주시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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