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행정안전부의 2020년 지역혁신포럼 개최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올 상반기 '전남혁신포럼'을 발족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혁신포럼은 주민·지자체·공공기관·기업·시민단체 등이 협력해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함께 해결해가는 혁신플랫폼으로, 현 정부의 사회혁신분야 핵심 국정과제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올해 포럼 출범 시·도를 선정하기 위한 이번 공모에서 전남도는 시민단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민간역량 강화사업 추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역이슈·의제풀 선정, 타 지역과 연계한 공동의제 발굴 등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포럼 사무국 운영비, 의제실행비, 출범식 및 관련 행사비 등으로 매년 3~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전남도는 오는 2월중 도, 시·군,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 대기업, 시민단체, 사회적경제기업, 대학 등 도내 16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전남혁신포럼 추진위원회와 사무국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과 지역사회의 의견이 폭넓게 반영된 의제수렴을 위해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를 대폭으로 늘려, 민간이 주도하고 행정은 지원하는 방향으로 포럼을 운영할 방침이다.
포럼 추진위원회 구성후 4개월여간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로 지역의 의견을 수렴해, 권역별 원탁회의와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이를 의제화하고 관련 참여기관 등과 매칭해 문제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6월 전남혁신포럼 참여기관과 전국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포럼출범식을 개최해 분과위원회별로 선정한 의제에 대한 실행계획을 발표·공유하고 의제실행을 이제 본격화하게 된다.
전남도는 포럼의 지속가능성과 의제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사회혁신 및 사회적가치 지원 조례'를 제정, 의제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포럼의 성공적 운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찬균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전남혁신포럼은 민간과 공공분야의 다양한 참여주체가 지혜를 모으는 소통 문제해결의 실행력을 갖춘 플랫폼이다"며 "도민 삶을 바꾸고 지역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오는 혁신동력으로 하루빨리 자리매김하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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