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세계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하나의 시스템으로 맞춤형 민원안내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 미러'를 구축한다.
서경원 대전시 정보화담당관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비 지원 공모사업에 시가 제안한 '인공지능(AI) 기반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민원안내시스템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최대 12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스마트미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청사 내 4곳과 주요 지하철역 2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후 모든 지자체와 공공시설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28일 대전시청 브리핑룸 모니터에 인공지능(AI) 기반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민원안내시스템 '스마트미러' 애니매이션이 나오고 있다. [사진=라안일 기자] 2020.01.28 rai@newspim.com |
시각장애인의 경우 음성으로 문의하면 음성으로, 청각장애인이 수어로 문의(입력)하면 3차원(3D)수어영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휠체어탑승자의 경우 동작감지센서를 활용해 터치입력 메뉴화면을 자동으로 하단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인다. 비장애인도 화면 터치 또는 음성으로 문의하면 문자와 음성으로 원하는 정보를 받을 수 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활용 가능하다.
특히 수어의 경우 스마트 미러에 탑재된 AI의 딥러닝을 통해 사용자의 손동작을 학습하면서 미묘한 손동작으로 인한 오차를 최소화 한다.
스마트 미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민원안내 정보 4개 분야, 여권안내 6개 분야, 장애인복지 정보, 청사 안내도, 비상시 대피요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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