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라임자산운용에 이어 알펜루트자산운용이 28일 펀드 환매 연기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알펜루트 에이트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등 3개 펀드를 우선 환매 연기하고 2월 말까지 최대 26개 펀드의 환매가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이날 '개방형 펀드 환매 연기 관련 설명자료'에서 '알펜루트 에이트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와 '알펜루트 비트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 '알펜루트 공모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2호' 등 3개 펀드의 환매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펜루트는 "이번에 환매 연기를 예정하고 있는 펀드는 알펜루트자산운용이 보유한 개방형 펀드로 총 자산대비 19.5% 수준"이라며 "극단적인 최대값을 가정할 때 2월 말까지 환매 연기 가능 펀드는 26개 펀드이고 규모는 1817억"이라고 밝혔다.
또 "일정 시간 동안 환매를 연기하는 것이 급매, 저가 매각으로 인한 수익률 저하 방지의 측면에서 다수의 고객을 위한 더 좋은 대안이라는 생각으로 환매를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펜루트는 "이번 유동성 이슈는 사모펀드 시장 상황 악화에 따른 (증권사들의) 극단적인 리스크 회피로 인해 발생했지만, 우려와는 달리 이번 환매가 연기된 주요 펀드 대부분은 우량한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당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당 펀드들이 수익률 훼손 없이 안정화되고 정상화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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