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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톡스] 고태봉 하이證 센터장 "단기 영향 불가피..충격은 제한적일 것"

기사등록 : 2020-01-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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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 여파로 코스닥지수가 3% 이상 급락한 가운데 한국 주식시장은 다른 나라보다는 충격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8일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센터장은 "미국은 2010년 바닥을 기준으로 주가가 10년 넘게 올랐다. 이번 문제로 주가를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한국은 지난해 못 올라가다가 반등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났기 때문에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 CI [사진=하이투자증권]

이어 고 센터장은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경기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라는 변수로 인해 충격이 상당했다"며 "2015년 메르스 때는 경기 환경이 약하지 않았고, 외부 충격을 잘 버텨냈다. 경제 상황이 어떤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워낙 계속 장이 안 좋았다가 연말부터 반도체 특수 등 우상향하던 차에 외부 변수를 만났다"며 "단기적 충격은 불가피하나 밑을 다지고 나서 잘 버틸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다만 "불확실성을 제일 싫어하는 게 주식시장이다"며 "상대적으로 잘 버틴다 해도 만약 우한 폐렴 이슈가 해소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추가 하강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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