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29일 중도보수 인사들과 만나 보수통합 참여 의사를 타진한다.

혁통위 측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박형준 혁통위원장과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김영환 전 국민의당 사무총장, 김근식 혁통위원이 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 2020.01.14 leehs@newspim.com

박 위원장은 전날 혁통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범 중도보수 만남을 추진 중"이라며 "김영환 사무총장은 안철수 전 의원과 함께 정치활동을 했던 분이고 문병호 최고위원도 문재인 정부 국정에 대단히 큰 실망을 하고 심판 취지에 동의한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분은 통합신당의 가치, 정책기조를 보고 상당한 호감을 표했다"며 "통합신당에 참여키로 하고 의논하려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선거연대 논의를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그것은 우리 혁통위 원칙과 맞지 않는다"며 "통합을 하자고 모여 있는 것이고 통합의 시간표가 그렇게 여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주 안에 새보수당 입장이 기본적으로 결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보고대회까지 통합에 당으로서 참여할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 참여하지 않는다면 개별 의원들 결정을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