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카드사의 고비용 마케팅 관행은 업계와 당국이 노력해 고쳐나가야 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여신전문금융회사(카드ㆍ리스ㆍ할부금융ㆍ신기술금융) CEO 간단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8개 카드사, 7개 비카드사 CEO와 함께 금융감독원 부원장, 여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저성장시대, 낮은 수익구조, 경쟁심화 등 불리해진 경영여건 속에서 현재와 같은 고비용 영업구조가 지속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수익은 저성장세인데도 불구하고 마케팅비용은 해마다 10% 넘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카드사의 고비용 마케팅 관행은 업계와 당국이 줄탁동시(啐啄同時)의 노력을 통해 고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려워진 경영 환경의 돌파구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카드사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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