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이 지난해 4분기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CE부문 매출이 12조7100억원, 영업이익 81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19.1%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6.3%, 47.3% 늘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CE부문 실적 추이. 2020.01.30 sjh@newspim.com |
지난해 연간 매출은 44조76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7조7700억원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6.3%, 29.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TV 사업은 QLED∙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QLED TV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내부적으로는 75형 이상의 초대형 TV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QLED 8K TV를 중심으로 초대형·라이프스타일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 한해 동안에는 도쿄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전년 대비 TV 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가전 사업의 경우 4분기에 비스포크 냉장고, 대형 건조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를 포함해 2020년 한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전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을 강화하고 온라인을 통한 판매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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