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도체 설계 자산(반도체 칩에 삽입돼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블록으로 반도체IP로 통칭) 개발·판매업체 칩스앤미디어가 올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주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정보기술(IT)·5세대 이동통신(5G) 담당 연구원은 31일 "칩스앤미디어가 올해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182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2.5%, 21.4%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 칩스앤미디어 부사장이 2018년 8월 22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김양섭 기자> |
실적 성장 이유는 제품 다각화, 고객층 확대 등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칩스앤미디어가 기존 비디오IP(스마트폰 칩, 디지털TV 칩 등 멀티미디어 반도체 칩에 내장돼 동영상을 녹화하거나 재생하는 기능을 담당) 제품 확대는 물론 컴퓨터비전 IP(딥러닝((기계가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인공 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기계학습 기술) 기반 대상 물체 검출과 초고해상도(Super Resolution) 확대 기능을 하는 하드웨어 IP)로 제품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고객도 기존 칩 제조업체에서 정보기술(IT) 플랫폼 회사로 확대(지난해 8월 일부 업체에 공급계약 체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반도체 스타트업 기업인 사이파이브(SiFive)와 디자인쉐어 파트너로 비디오IP도 제공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작년 4분기까지 실적 성장을 지속했다. 칩스앤미디어는 전날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9%, 73.8% 증가한 51억원, 20억원을 기록했다. 라이선스 매출이 홈 가전 및 산업용 부문에서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로열티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물렀지만, 라이선스 금액은 1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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