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상반기 계절적 성수기를 대비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잠정실적을 통해 공개된 것처럼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이미 악재가 주가에 선반영 되었다는 판단과 상반기 계절적 성수기를 고려해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30일 지난해 연간 기준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주요 이벤트별 시가총액 [자료=한화투자증권] |
김 연구원은 "특히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와 TV 사업을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부의 부진이 두드러졌다"며 "MC사업부는 스마트폰 판매 적자로 4분기 332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HE사업부는 OLED TV 판매량이 2019년 연초 목표치를 25% 밑돌며 영업이익이 추정치 대비 783억원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대부분의 악재를 현재 주가가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ROE가 개선되는 가운데 12월 선행 PBR이 0.74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상반기 계절성을 대비한 점진적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8394억원 달성이 예상되고, 선제적 비용 집행과 계절성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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