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기업은행 중국 우한지점 한국 직원 2명이 모두 귀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우한지점이 언제 정상영업에 들어갈지도 미지수다.
31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중국 우한지점에 근무하던 한국인 직원인 지점장과 책임자(과장급)가 귀국했다. 이들은 귀국 후 곧바로 진천으로 이동해 격리 수용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교민들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0.01.31 mironj19@newspim.com |
당초 책임자만 귀국하고 지점장은 현지에 남아있을 계획이었으나,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전원 복귀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가족은 앞서 귀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중국은 설 연휴를 2월 2일까지 이틀 늘렸다가, 다시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연휴를 2월 13일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 우한지점 정상영업도 14일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중국 연휴여서 영업을 하고 있지 않지만, 연휴가 종료되면 상황에 따른 업무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우한에 진출한 우리나라 은행은 기업은행이 유일하다. 기존 기업은행 우한지점 직원은 한국인 2명, 중국인 1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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