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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신종 코로나 '오해 바로잡기' "반려동물 전파 증거 없어"

기사등록 : 2020-01-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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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은 노인 청년 안 가린다", "항생제 예방·치료 효과 없어"
"신종 코로나 예방·치료약 존재하지 않지만 적합한 치료 필수"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신종 코로나)과 관련해 오해를 바로잡는 자료를 게재했다.

31일 WHO 홈페이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반려동물의 전파 여부 ▲연령대별 감염 확률 차이 여부 ▲항생제의 예방·치료 효과 여부 ▲예방·치료약 존재 여부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자료가 문답 형식으로 게시됐다. 다음은 자료를 정리한 것이다.

[사라예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임시 명칭, '2019-nCoV'이 적힌 라벨이 부착된 시험관. 'n'은 신종을 'CoV'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뜻한다. 2020.01.29 bernard0202@newspim.com

◆ 반려동물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가?

현재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접촉한 뒤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 것은 항상 권장되는 행위이다. 반려동물과 사람 사이를 옮겨다니는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등 박테리아(세균)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 WHO]

◆ 노인과 청년 중 어느 쪽의 감염 확률이 높은가?

연령대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노인이나 기존에 질병(천식, 당뇨병, 심장병 등)을 앓고 있던 사람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면 병세가 중증 형태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자료= WHO]

◆ 항생제에 신종 코로나 예방·치료 효과가 있는가?

항생제는 '바이러스'가 아닌 '박테리아'에만 효과가 있다. 신종 코로나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예방이나 치료 목적으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로 입원할 경우 타인에게 세균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를 투여받을 수도 있다.

[자료= WHO]

◆ 신종 코로나를 예방·치료할 수 있는 약이 존재하는가?

아직 신종 코로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권장되는 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세가 심각한 중증 환자의 경우는 더욱 적합한 치료가 필요하다. 현재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치료법은 연구되고 있으며 이후 임상시험을 통해 나올 전망이다.

[자료= WHO]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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