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외무성이 중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일시 귀국을 포함한 안전 확보를 검토하라"고 권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에 따른 조치다.  

외무성은 31일 해외안전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에 체류 중이거나 혹은 도항 예정인 자국민을 대상으로 '스팟 정보'를 냈다.  

외무성 측은 "주요국 항공회사의 중국 항공편이 잇따라 운항중단이 되고 있어 후베이(湖北)성 이외에 거주하는 분의 경우에도 향후 교통편의 제약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정보 수집 등에 만전을 기하는 것과 함께 일시 귀국을 포함한 안전확보에 대해 검토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미 후베이성을 대상으로 도항 중단 권고를 낸 상태다. 외무성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도 자국민에 중국 전역 혹은 일부 지역에 대한 도항중단 및 철수를 권고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하며 중국에 감염증 유행을 막기위한 공중보건상 대책 실시 등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가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과 관련해 중국 내 체류하고 있거나 체류 예정인 자국민을 대상으로 스팟정보를 발령했다. [사진=일본 외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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