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환자가 31일 오후 2시 기준 총 1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5~7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뉴스핌DB] |
31일 오전까지 확인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7명이었다. 오후에 발표된 8번째 확진 환자는 지난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한국인 여성이다. 중국 우한시에서 청도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해당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된 상태다.
9~11번째 확진자는 2, 3차 감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이 2차 감염이고, 2차 감염자로부터 옮은 환자가 3차 감염자다.
질병관리본부는 5~6번 확진자에서 2차, 3차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무차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후 지난 24일 오전 5시 인천공항에 귀국한(항공편 OZ322) 5번 확진자는 현재까지 가족 등 접촉자 10명이 확인됐다.
지난 24일 중국 우한시 인근 장사 공항을 통해 귀국한 5번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을 2차 감염자로 예상하고 있다.
3번 확진자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한일관에서 함께 식사를 한 후 증상이 발현되면서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로 알려졌던 6번 확진자는 가족 3명에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6번 확진자 접촉자 8명 중 가족 2명이 확진을 받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기발견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선제적으로 입원격리를 하고 신속한 확진검사를 통해 조기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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