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31일 자유통일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초대 당 대표로 추대됐다.
김문수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자유통일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적화통일을 막고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우며, 자유통일 하는 그날을 위해 창당했다"고 밝혔다.
김문주 전 경기지사가 자유통일당 대표로 추대됐다. [사진=김태훈 기자] |
김 대표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로 끌고 가고 있다"며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인민공화국으로 대한민국을 끌고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국회, 대부분의 방송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종교단체, 지방자치단체까지 모두 적화됐다"라며 "우리는 광화문 광장에서 뭉쳤고, 적화통일을 하려고 하는 문재인 정부와 힘차게 싸웠으며, 결국 자유통일당은 창당하게 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지금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보다 더 무서운 것은 젊은이들 머리와 국민의 머리를 좀먹는 공짜 바이러스"라며 "자유통일당은 근면, 자주, 협동 정신으로 공짜 바이러스를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를 후원하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사랑제일교회 목사)은 "대한민국 건국 70년 만에 문재인이라는 강도가 나타났다"라고 꼬집었다.
전 회장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이 한 달 전 2대 악법(공수처법, 선거법)을 힘도 못쓰로 내주는 것을 보고 나라가 끝났다고 생각했다"라며 "큰일이다. 나라가 북한으로 넘어가게 생겼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이어 "저는 종교인이기 때문에 실제 정치에는 절대 참여하지 않는다"며 "김 대표가 4·15 총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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