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2020년도 시민의 안전한 시내버스 이용을 위해 시민모니터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민모니터단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7일까지 지원한 신청자 250여 명 중 버스 이용시간이 길고 이용횟수가 많은 자 등 기준에 적합한 대상자 150명이 위촉됐다.
대전시내버스 606번 차량이 버스정류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시민모니터단은 노선별 2~3명으로 구성됐고, 기존에는 노선을 지정해 월 7회 이상 버스이용 결과를 제출했지만, 올해부터는 지정노선 3회, 비지정노선 3회로 변경 운영해 객관성을 확보했다.
시민모니터단은 출·퇴근 등에 시내버스를 이용한 뒤 친절, 불편, 서비스 개선에 관한 평가서를 월 6회 이상 3개월간 제출하면 교통카드 충전비 3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자원봉사실적(월 최대20시간)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시민모니터단의 평가결과는 연말 서비스평가에 반영되며, 모니터단의 제보사항은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업체에 전달돼 즉시 시정 조치된다.
구별·노선별·연령별·직업별로 배치돼 운수종사자 친절도 향상 및 버스 이용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촉식은 3일 대전NGO센터에서 열린다.
강규창 시 교통건설국장은 "타 광역시와 달리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이 해마다 향상돼 승객이 늘고 있다"며 "이는 1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시민모니터단 활동이 큰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모니터단은 3일 오후 7시 대전시NGO지원센터(중구 소재)에서 위촉식을 가진 뒤 12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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