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명에서 3명 증가한 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추가 확진자에 대한 세부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가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대해 과잉대응할 것을 예고하며 "확진자 이동 경로에 대해서는 상세한 정보공개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듯이 이번 조치도 그의 일환으로 보인다.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캡처 2020.02.02 zeunby@newspim.com |
이 지사가 SNS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2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 12번째 확진자 A씨는 부천시에 거주하는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일본에서 관광가이드 업무를 하면서 체류하던 중 일본 내 감염자의 접촉자이다.
A씨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일까지 김포공항으로 입국해 △서울 남대문 △부천소재 극장 △인천출입국사무소 △서울역 인근 편의점 △강릉역 △수원역 △군포시 지역내 약국 등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A씨가 탑승한 비행기 탑승 내용부터 묵었던 숙소명과 영화관 좌석까지 세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14번째 확진자 B씨가 12번째 신종코로나 감염자의 아내로 부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중국인 여성이라고 밝혔다. 현재 B씨는 A씨와 함께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중이다.
15번째 확진자 C씨는 수원시에 거주하고 있는 43세 남성으로, 지난 20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4번째 감염자인 D(55세, 평택 거주)씨와 같은 항공편에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중이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최대한의 가용자원을 투입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처 중이다"며 "전국 최다 역학조사관을 투입, 전국 최다 선별진료소 운영, 선제적이고 과감한 재난대응 예산 집행 등 방위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는 경기도민, 특히 확진환자 발생지역과 격리병동 인근 지역 주민이 보여주는 성숙한 시민의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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